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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룟 유다만 낙오자가 되었을까?
예수님을 파는 극악무도한 죄를 지었기 때문에?
베드로와 유다를 인간적으로 한 번 비교해보자.
누가 더 큰 죄를 지었는가?
유다는 은 30을 받고 “예수여 평안하십니까?” 하면서 입맞춤으로 예수님이 누구인지 가르쳐주었다. 하지만 베드로는 세 번 부인하고 마지막에는 저주까지 했다(욕했다). 인간적으로 볼 때 베드로가 더 큰 죄를 지었다.
누가 더 크게 뉘우쳤는가?
베드로는 닭이 세 번 울자 나가서 통곡했다.
하지만 유다는 양심의 가책을 받고 받았던 은 30을 다 돌려주었고
자신의 죄가 얼마나 큰지를 깨닫고 스스로 목을 매고 죽었다.
이것만 봐도 유다가 훨씬 더 많이 뉘우쳤다.
사실 유다나 열한 제자는 다 같이 부르심을 받았다.
둘씩 파송하여 보내셨을 때 각처에서 회개가 일어나고, 귀신이 쫓겨나가며, 병이 고침 받는 역사가 있었다. 그때 틀림없이 가룟 유다도 거기 있었다(막 6:7-13). 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유다도 함께 기록했고, 그 위대한 장소의 주역이었다. 그런데 왜 베드로는 용서받고, 유다는 용서받지 못했는가?
믿은 적이 없었다
공관복음서 전체를 살펴보면, 사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배반한 사람이 아니다. 애당초 예수님을 믿은 적이 없는 자라고 해야 맞다. 그래서 그 죄책감을 가지고 예수께 나가지 않았던 것이다.
아니, 스스로를 처리해버렸으니 나갈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용서받지 못했다.
용서를 구했다면 용서받았을 것이다.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의 중보도 소용이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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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잘 기억해야 한다.
죄를 짓고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 선한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선한 삶이란 내 모든 죄책감을 가지고 주님께 나아가는 삶이다.
죄책감으로 나를 처리하지 말고,
그 죄를 처리하신 주님께 나아가라.
책을 잠깐 내려놓고 그대 자신을 돌아보라.
얼마나 초라하고 나약한가? 조금만 느슨해지면 죄를 짓는 정도가 아니라 죄를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보지는 않는가? 그렇게 용서해달라고 기도해놓고 또 그 죄에 손을 대고 있는 그대를 목격할 때가 어디 한두 번인가? 그래서 그대는 너무나 자주 가룟 유다가 했던 질문을 스스로에게 할 것이다.
‘나 같은 건 죽어야 돼. 난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이 아닐 거야!
택하셨다면 이렇게 죄 가운데 넘어지는 나약한 인간일 수는 없어!’
성경을 보라.</
이제는 자신을 보지 말고 다시 성경을 보라. 주님은 그대를 부르실 때 ‘자기의 원하는 자들’로 부르셨다.
그대의 수준, 그대의 능력, 그대의 됨됨이가 기준이 아니다.
오직 부르심의 기준은 ‘주님의 원하심’이다.
연약해도, 부족해도, 나약해도, 그대는 주님이 원하시는 사람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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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낙심하지 말고 항상 주님이 원하시는 자리에 있으려고 힘써라.
육체의 집요한 탄성(彈性)으로 진절머리 나는 죄를 또 짓게 되었을 때
가룟 유다의 자리에 서지 말라.
그대를 부르신 제자의 자리에 서라.
그대의 부르심은 ‘영원히 기꺼이’, ‘무조건 흔쾌히’ 부르신 부르심이다.
† 말씀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 로마서 11장 29절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 갈라디아서 3장 26절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 시편 51장 17절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 디도서 3장 5절
† 기도
주님,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이 원하시는 그 자리에 있길 원합니다. 주님께 나아가는데 방해하는 마음들을 없애주시고 정직한 모습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상한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고 새생명으로 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이 가장 실망스러운 순간은 언제입니까? 자신에게 실망했던 순간들과 죄책감들을 주님께 내려놓고 연약해도 부족해도 주님께 나아가보기로 결단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