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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향한 그 분의 ‘전심’이 얼마나 집요한지 아시나요?

 2016-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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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집요함에 저는 백기를 들었습니다. 이 관점에서 성경을 보면, 어느 구절에서든지 영혼을 향한 예수님의 집요한 사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신실하시며 그의 사랑이 신실하시다는 뜻입니다. 신실하다는 것은 그분의 사랑과 열정이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에너지가 지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떤 역경에도 지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전심은 무섭습니다.

자기 아이에 대한 엄마의 전심도 무섭습니다. 아이가 이틀에 걸쳐 설사를 하느라 진이 다 빠진 상태로, 2차 진료병원에서 이미 급성 복막염이 의심된다는 소견서를 써주었는데도 큰 대학병원에 있던 응급실 의료진들이 그것을 무시했습니다.아이는 지독한 통증과 병원 측의 무례한 말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실력 좋은 외과의사를 통해 복부절개수술을 받아 몸은 회복되었지만 이미 상처받은 아이의 마음은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사랑스럽던 아이의 눈에 분노와 짜증이 가득 찼습니다. 아이를 본 엄마는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때부터 아내는 아이의 분노를 씻어줄 방법을 여러모로 생각하다 모든 지식을 다 동원해서 병원 상담실에 의료진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매일같이 호소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똑똑’ 하는 노크 소리가 들리더니 병실에 한 그룹의 의사들이 들어왔습니다.
무슨 일인가 하여 놀라서 일어나 맞았습니다. 알고 보니 소아과 전체 책임의사가 모든 인턴과 레지던트들을 이끌고 와서 엄마와 아이 앞에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순간 아이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얼굴이 부드럽게 풀렸습니다. 그 모습을 본 아내는 그들이 병실을 나가자마자 ‘앗싸’ 하는 손동작을 하면서, 승리의 환호를 질렀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엄마는 정말 무섭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엄마가 자녀를 위해 마음을 먹으면 이렇게 무섭게 일합니다. 목적이 달성될 때까지 무슨 일이든지 합니다. 지치지 않고 끝까지 일합니다. 하물며 우리가 이러한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열심’은 어떠할까요?

사랑하는 대상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은 절대 쉬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것은 그분의 계획과 방법 안에서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열정에 흠집 낼 세상의 세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열정을 식게 할 일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 행위나 업적 때문에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되었다면, 나는 긴장하고 살아야만 합니다. 능력이 없다고 여겨지는 순간, 나는 퇴출 대상 1순위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변함없이 계속 타오르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내가 선택되었다면 나는 든든합니다. 변함없고, 영원히 솟아오르는 열정 위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요, 선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아버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자식은 부모에게 혼이 나도 시간이 지나면 부모 앞에 헤헤거리며 다가옵니다. 부모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다가가 말을 붙이며 관계를 회복하려고 시도하기도 합니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그러하십니다.

어떤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까? 우리의 가슴으로는 감당치 못할 사랑을 품고 계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배신하고 떠날 수 있는 자식인데도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이야말로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입니다. 심지어 자신의 유일한 아들이신 예수님까지 아낌없이 내어놓으셨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까?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에게 얼마나 복 주시길 원하시는지 보이십니까? 자기 백성을 향한 사랑의 고백, 그 속에 흐르는 식지 않는 하나님의 열정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전심으로
    김수영 / 규장
†말씀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 요한복음 15장 9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 시편 8장 4절†기도
하나님의 사랑은 신실하셔서 우리를 향한 사랑과 열정이 지속된다는 사실을 믿고 따르기 원합니다.
우리의 상식으로 이해하려는 사랑이 아닌 아들을 아낌없이 내어 놓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살게 하소서.

†적용과 결단
우리의 상식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제한하고 있지는 않나요?
우리의 행위와 업적과는 상관없이 하나님의 열심은 절대 쉬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