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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힘을 내라!

 2016-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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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리스는 전쟁 중의 기다림이라는 풍경에 익숙한 여자다. 1969년, 그녀의 약혼자 테디는 베트남 정글에 파병되어 1년간 보병으로 복무했다. 테디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시간이 시작되었을 때, 이블리스는 하나님에게서 그가 안전하게 돌아오리라는 약속을 들었다. 그녀는 오랫동안 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았고, 매일 밤 “주님, 그를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집으로 돌려 보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약혼자를 깊이 사랑했기에 전쟁으로 서로 떨어져 있는 1년을 “진정한 믿음의 시험”이라고 말했다. 하루하루가 힘들고 달력도 더디게만 넘어갈 때 이블리스는 하나님을 믿는 자신의 믿음이 새로운 깊이를 더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스도를 믿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일어나 그녀의 기다림을 지키고 이끌어주었다.

그녀가 기다린 지 10개월이 되었을 때, 더는 테디의 목소리를 떠올릴 수 없다고 생각했을 때가 찾아왔다. 그렇게 긴 두 달을 더 보내면서 이블리스는 테디의 목소리와 억양을 기억해내려고 애썼다. 테디가 집에 돌아온 날, 그의 목소리를 곧바로 알아차린 것은 그녀의 믿음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었다.

이블리스는 부모님이 본을 보이신 강한 믿음이 자신이 기다리는 동안 믿음이 깊어지도록 돕는 기초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부모님이 여덟 자녀를 입히고 먹이며 교육하면서 믿음의 시험을 받는 모습을 숱하게 보았다. 하지만 이들은 삶에서 겪는 시험 때문에 믿음이 약해지는 법이 없었고, 오히려 믿음이 강해졌으며, 그녀의 아버지가 이따금 “선하신 주님이 이들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으셨다”라고 말했듯이 그들의 경우도 다르지 않았다.

테디가 5년 전에 식도암 진단을 받았을 때, 이블리스는 또다시 기다림의 풍경에 던져졌다. 이것은 새로운 전쟁이 되고, 이들은 보이지 않지만 끈질긴 적과 숱한 전투를 치르게 되었다. 테디는 식도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으며 화학 치료도 여러 차례 받았다. 그 후 몇 년 동안 우리가 나눈 모든 대화에서 이블리스는 자신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선하신 주님을 굳게 믿는 믿음을 보여주었다.

의사가 수술 전에 이블리스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다가왔을 때, 그녀는 의사의 두 손을 꼭 잡고 하나님께서 그의 손에 복을 주시길 기도했다. 의사가 깜짝 놀라며 “지금껏 아무도 이렇게 하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테디가 13시간에 걸쳐 대수술을 받는 동안, 이블리스는 다 자란 네 자녀와 함께 대기실에서 기다렸다. 수술하는 내내 그녀 또한 믿음에 굳게 서서 조용히 기도하며 서서 기다렸다. 그녀가 또다시 믿음으로 기다릴 때 하나님께서는 테디를 아주 위험하고 죽음이 어렴풋이 보이는 곳에서 건져 그녀에게 돌려주셨다.

건강을 위한 이들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암과 맞서 벌이는 전쟁은 진행 중이다. 테디는 거의 5년 동안 암 없이 살았는데 이후에 전이성 종양이 발견되었다. 화학 치료를 계속한 결과 종양은 줄어들었고,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몇 장 더 쓸 수 있게 되었다. 매순간 하나님의 임재를 믿기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이 기다림의 풍경을 지나면서도 기쁘게 삶의 여정을 계속할 수 있다.

주님께서 내 탄원을 들어주셨다. 주님께서 내 기도를 받아주셨다. (시 6:9, 새번역)

이블리스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뤄지길 기다릴 때 그분이 참으로 우리의 탄원을 들으시고, 기도를 받아주신다는 것을 믿고 이 구절을 살아냈다.

당신은 집 앞에서 전쟁에 나간 사람을 기다리는 여자이거나 남자일지 모른다. 또는 미사일이나 포탄이 아니라 질병과 수술과 치료로 찢긴 기다림의 풍경을 지나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힘을 내라! 우리 주님께서 자비를 구하는 당신의 외침을 들으시고, 모든 전투를 위한 당신의 기도를 받으신다.

시편 121편 4절은 우리에게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분은,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신다”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전능하신 주 하나님께서는 낮이든 밤이든 늘 깨어 있어 당신이 드리는 모든 기도를 들으신다.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고 기도할 때, 다윗이 시편에서 했던 말을 기다림이라는 전투를 위한 거룩한 조언으로 삼아라. 너는 주님을 기다려라. 강하고 담대하게 주님을 기다려라. (시 27:14, 새번역)

하나님 곁에 머물러라! 용기를 내어라. 포기하지 마라. 거듭 말하노니, 하나님 곁에 머물러라.

하나님을 기다리는 기쁨이란 그분과 함께 기다린다는 실제다. 그분은 그저 멀리 하늘 보좌에서 우리를 지켜보지 않는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을 통해 우리와 함께 계신다. 우리는 하나님께 들은 약속이 이뤄지길 기다리는 동안에 그분의 임재를 감지하고 느낄 수 있다.

† 말씀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 우리 마음이 그를 즐거워함이여 우리가 그의 성호를 의지하였기 때문이로다 – 시편 33장 20, 21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 시편 145장 18절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 야고보서 1장 2~4절

† 기도
믿음으로 끝까지 인내하며 주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님이 함께 기다리신다는 것을 기억하며 기쁨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어떤 상황이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주님과 함께 끝까지 인내하며 믿음으로 기도하며 기다릴 수 있게 되기를 결단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