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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부부로 살아가기

 2016-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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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 청년 사역을 하면서 결혼에 대한 소망이 없다고 말하는 남자 청년들을 많이 만났다. 그들은 한결같이 아내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다고 했다. 살아오면서 불행한 가정을 많이 보아서인지 자신도 결혼하면 깨어진 가정이 될까 봐 두렵다고 말했다.

그럴 때면 나는 남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꿈꿀 수 없는 환경이기에 더 꿈을 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꿈꾸고 노력하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 그 증거가 나의 남편이다.

남편은 불행한 현실 속에서 ‘좋은 남편과 좋은 아빠’가 되는 꿈을 꾸었고 이제 그 꿈은 현실이 되었다. 나는 남편이 웃는 얼굴로 자고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누구든 아내에게 이런 행복을 주는 남편이 될 수 있다.

모든 남자는 아담을 닮아서 이름을 지을 수 있다. 한 여자를 특별한 의미로 부르면 된다. 아내를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은 구하고 찾는 자 모두의 것이다.

이미 결혼한 남자들은 오늘 자기 아내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 그녀의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이름을 불러주라.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여보’라고 부르면 된다. 그렇게 부를 수 있는 아내가 있는 자는 복 받은 남자다. 결혼한 남자는 그렇게 하나님의 은총을 누려라.

“언니는 항상 흰색 블라우스만 입나봐요.” “그런가?” “우리가 몇 년 만에 만나곤 하잖아요. 그때마다 언니는 흰색 블라우스만 입고 있었어요.” “그렇구나.” “언니, 이제는 나처럼 꾸미고 사세요.” “나도 꾸미고 사는데….” “정말요? 그런데….” “나는 우리 집을 꾸미지.”

결혼하면서 나는 이런 결심을 했다. ‘아무리 허름한 방에 살더라도 예쁜 풀꽃 한 송이는 꽂아놓는다.’

내가 방을 꾸미고 집을 꾸미는 것을 좋아하지만 남편을 위해서가 더 맞다. 남편의 지나온 삶을 들으면서 결정한 나만의 사랑 표현이다. 남편은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혼자 살면서 창고에서 잔 적도 많았다고 했다. 캄캄한 창고에 웅크리고 누워 따뜻한 가정을 꿈꿨다고 했다. 자기 인생의 목표는 좋은 남편과 좋은 아빠가 되는 거라고 했다.

그렇다면 나는 좋은 아내가 되고 좋은 엄마가 되겠다고 나 스스로에게 약속했다. 남편은 집을 떠나 사역하는 일이 아주 많다. 국내 여러 지방뿐 아니라 해외 곳곳을 여행한다.

집에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남편을 위해 나는 집을 꾸민다. 남편이 집에 오면 쉴 수 있도록. 남편이 집에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남편이 “집에 오니 정말 좋다”고 말하면 나는 좋은 아내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남편이 어두운 창고에서 꿈꾸던 행복한 가정을 선물하고 싶어서 나는 집을 꾸민다.

그는 결혼했고 그에게는 아내가 생겼다. 남편은 매일 하나님의 은총에 감격하고 또 감격한다. 지금도 자다가 문뜩문뜩 눈을 떠서 자기 아내인 나를 확인한다.

따뜻한 내 손을 꼭 잡고 다시 잠드는 남편에게서 행복이 손끝을 통해 온 마음으로 전달된다. 신혼 시절 남편의 얼굴에 피어난 행복한 미소는 잠들지 않고 지금까지 환하다. 내 남편이 되었기에 자신은 하나님께 은총을 입은 자라고 늘 내게 말한다.

아내를 찾은 자는 행복을 찾은 자요, 여호와께 은총을 입은 자이다. 잠언 18장 22절 (쉬운성경)

† 말씀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 아가서 2장 10절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 창세기 2장 18절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니라 - 잠언 18장 22절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 에베소서 5장 33절

† 기도
주님, 하나님의 은총으로 부부가 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더욱 사랑하며 섬기며 살아가겠습니다. 주님 우리 가운데 함께 계시어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하나님 부부로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가서 말씀에 비춰 결혼에 대한 소망을 품고 배우자를 위해 기도하며 더욱 사랑하기로 결단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