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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싸움을 하라!

 2016-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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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최전방에 있을수록 육체의 법을 따라서는 버틸 수 없다. 육체의 법에서 나오는 마음과 태도로는 단 하루도 버틸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주님이 이 전쟁 같은 시간 속에서 나를 대신해 싸우시는 것을 보면서 나는 오늘을 산다. 그러면서 나를 버리고 부인하는 삶을 배운다.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전장에 서면 적군의 강함이 하나님보다 더 크게 보여 마음이 약해지고 쉽게 낙심하는 사람들은 절대 하나님의 전쟁에 들어올 수 없다.

어떤 전쟁에서든 맨 앞에 서는 사람들은 죽음을 각오한다. 어쩌면 자기가 건축한 집을 다시 보지 못할 것이고, 포도원의 열매는 구경도 못할 것이며, 결혼은 행복에 겨운 소리일지 모른다(신 20:4-8 참조).

전쟁이라는 것이 그렇다. 전쟁에 나가면 가족의 체취가 밴 천 조각 몇 개를 가슴에 묻고 고향을 그리워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이 전쟁이 자신을 살리고 가족을 살리는 것임을 안다.

전쟁이 하루라도 빨리 끝나기를 바라지만 기약도 없는 전쟁에 하루하루 피가 마른다. 하루하루 지쳐가며 기대가 사라지고 마음에는 절망이 몰려온다. 그런 시기에 적의 공격 소식을 듣게 된다면 온 힘을 다해 전쟁에 참여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때 믿음의 전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이 하나님의 전쟁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가 용맹하고 무기가 많아 적을 이겼다면 그것은 우리의 공로가 되고 자랑이 된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쟁을 한다 하더라도, 우리의 힘과 전략과 무기가 우리의 의지 대상이 되고 용기의 도구가 된다면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전쟁을 한 것이라 말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에게는 군사의 많고 적음이 중요하지 않다. 오직 이 두렵고 떨리는 전쟁터에서 자기를 포기하고 깨뜨리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믿음의 전쟁을 할 자들을 부르신다. 그들은 자신을 위해서 싸우시는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전쟁.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이 전쟁에 포함시키신다. 믿는 모든 사람들은 예외 없이 이 전쟁의 삶을 살아내야 한다. 시간이 걸릴지라도.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또한 이것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리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 전쟁터에서 우리는 육체의 법을 깨뜨리는 것을 배운다. 우리를 다스려왔던 그 육체의 법과 행실이 완전히 부서지고 깨지고 씨가 마를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이 나를 위해 싸우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죽지 않으면 내 속에서 그리스도의 영이 살아날 수 없다. 믿음의 전쟁은 내가 죽고, 내 속에서 나를 다스리시는 주님을 만나가는 과정이다. 이 전쟁의 삶에 참여한다면 분명 실패와 상처와 고난이 동반될 것이다.

실패와 좌절과 고통의 반복은 아프다. 겁나고 두렵고 떨리는 일이 즐비하다.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처음에는 기대와 믿음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짊어져야 할 무게가 커지고, 나도 모르게 전쟁의 자리에서 도망치고 싶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도망가면 나는 하나님의 역사와 그분의 섭리와는 전혀 상관없이 살게 될 것이다. 여전히 육체의 법의 다스림을 받으면서, 성회와 더불어 악을 행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면서 말이다. 그 자리에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뢰를 배우기가 어렵다.

예수를 주로 시인하는 사람은 모두 이 전쟁을 통과해야 한다. 각자가 하나님이 주신 분량의 전쟁을 해야 한다. 우리는 이를 ‘믿음의 싸움’이라고도 하고 ‘선한 싸움’이라고도 한다.

하나님은 들으시는 분이다. 이제 우리에게는 그분이 들으시도록, 주님이 내 안에서 살아가시도록 우리의 삶을 신뢰의 전쟁터에 맡기는 일만 남았다.

† 말씀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 로마서 8장 13절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 갈라디아서 5장 16,17절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 디모데전서 6장 11,12절

† 기도
주님, 믿음의 선한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신뢰를 배울 수 있는 그곳, 육체의 소욕을 이기고 성령의 법으로 살 수 있는 그곳으로 들어가 주님을 더욱 알게하소서.

† 적용과 결단
육체의 소욕을 이기고 성령의 법에 따라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요? 선한 싸움을 싸우며 주님을 신뢰하는 자리로 들어가기로 결단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